공주에서 만난 빵 맛집의 정석
공주의 특산품이 밤이기 때문에 밤 관련 베이커리나 디저트가 많은데, 소로빵집은 오롯이 빵으로만 승부를 보는 공주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내부가 생각보다 넓고 쾌적해서 한-두 시간 머물기에 너무 좋았던 곳입니다. 원래는 작은 빵집으로 시작했는데 소금빵을 필두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확장을 한 베이커리 카페였어요. 그만큼 빵이 맛있다는 뜻이라서 기대를 하며 방문했습니다.
공주 소로빵집 위치 및 주차 정보
공주 소로빵집은 제민천 길을 따라가다보면 만날 수 있고, 공주 대표 떡 맛집인 부자떡집이 있는 공주산성시장과 인접해있어 여행 동선을 짜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어요.

제민천을 따라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책방이나 찻집, 카페, 여러 갤러리 등등 매장이 나란히 위치해 있죠. 가장 많이들 가시는 소품샵 단편선부터 제민천 길을 따라 산책하듯이 구경하면서 산성시장까지 가면 좋아요. 공주하숙마을 옆쪽이나 산성시장 쪽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주차도 비교적 편했어요.
주소 : 충남 공주시 제민천3길 84
영업시간 : 11:00 - 20:00
매주 화,수 휴무
전화번호 : 041-881-6367
📢 온누리 결제 가능!
소로빵집의 내부 분위기 : 차분하고 여유로운 공간

검은 벽돌로 쌓인 소로 빵집, 외부에서도 느껴지는 카페의 차분함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귀여운 느낌도 납니다.

들어서면 왼쪽에는 카운터와 주방공간이 자리하고 있어요. 카페의 규모에 비해서 빵의 종류가 적다고 느껴졌어요. 특히 디저트류가 거의 없었는데 화려함 보다는 기본에 집중한 느낌이었어요.

오른쪽에는 제민천을 바라보며 편하게 쉴 수 있는 바 테이블이 있어요. 테이블에 충전포트가 설치되어 있고, 매장 여기저기 콘센트가 많아서 충전하기 편했어요.

저희는 오후 3시 즈음 방문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카페의 포근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더욱 잘 느낄 수 있었어요. 👶🏻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어요.

안쪽 공간도 널찍하고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답답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매장 한편에 읽을 도서도 준비되어 있으니 가볍게 독서하기에도 좋아요.
소로빵집의 메뉴 소개 : 기본에 충실한 라인업

파이와 소금빵, 크로와상, 베이글, 치아바타, 잠봉 등등 베이직한 맛 위주의 빵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다른 곳에 비해서 소금빵의 가격은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정도였고 다른 종류의 빵들, 특히 잠봉은 저렴한 편이었어요.

식사빵으로 깜빠뉴와 탕종식빵도 있답니다.

커피와 음료 메뉴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소로빵집의 좋은 점은 아메리카노를 매장에서 이용할 시, 리필이 2,000원이에요. 빵과 함께 마시다보면 커피 한잔으로 아쉬울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가볍게 한잔 더 마시기 좋더라고요.
다음에 가면 분홍반지 에이드를 마시고 싶어요. 오미자, 유자피, 크랜베리, 블루베리, 루이보스, 히비스커스를 적절히 블랜딩 한 티에 상큼한 패션후르츠청이 더해진 에이드라는데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차 종류도 단순히 녹차, 오미자차가 아니라 여러 가지 재료를 블랜딩 한 차여서 메뉴가 더 다채로운 것 같아요.
✨ 공주 대부분의 매장에서 온누리 결제가 가능했어요. 소로빵집에서도 충전해 둔 온누리 카드로 결제를 해서 10% 할인받은 느낌!
솔직 맛 리뷰 (소금빵 & 루꼴라 잠봉)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복숭아티, 소금빵, 루꼴라 잠봉을 주문했어요.

센스 있게 비닐장갑을 챙겨주십니다. 먹기 좋게 썰어주셨는데 단면 사진을 안 찍었네요.
버터동굴이 큼지막한 아주 만족스러웠던 소금빵이었어요. 위에서부터 한입 베어 물면 파사삭 하는 식감과 마지막에 부드럽고 쫄깃한 맛으로 끝나는, 왜 소금빵 맛집인지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한 때 소금빵에 꽂혀서 소금빵 맛집을 여기저기 여러 군데 가봤는데 맛은 있어도 약간씩 애매하거나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공주 소로빵집 소금빵은 딱 제가 원하던 그런 식감과 맛과 적절한 간까지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소금빵이었어요. 입맛이 꽤 까다로운 남편의 인생 소금빵으로도 등극했답니다. 그만큼 맛있었다는 뜻입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소금빵이 간절해지네요. 조만간 공주를 한번 더 가야겠어요!

그리고 맛본 루꼴라 잠봉 바게트 샌드위치. 잠봉 햄과 루꼴라, 홀그레인 머스터드, 고메 버터, 할라피뇨, 사과잼이 들어가 있어요.
음, 잠봉 바게트 샌드위치는 보통이었어요. 빵은 바게트라고 쳐도 약간 딱딱했고, 사과잼이 안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한입 딱 물면 루꼴라의 향이 촥 퍼지면서 잠봉의 짭조름함과 버터의 고소하고 묵직한 맛이 뒤를 받쳐주는 심플하고도 고급스러운 맛이어야 하는데 말이죠. 사과잼의 존재감이 다른 재료를 잡고 있는 느낌이어서 잠봉 샌드위치의 고유한 맛이 가려져서 아쉬웠어요.
기본 맛을 좋아하는 개인 취향이겠죠? 소금빵에 비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맛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

귀여운 허브를 올려주신 복숭아 아이스티. 달기만 한 복숭아 아이스티 아니고, 홍차의 향이 적절하게 나는 맛있는 아이스티였어요.

고소한 견과류 밸런스의 무난했던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더운 날 시원하게 마시기 좋았어요. 리필이 2,000원이라니 너무 좋은 서비스 메뉴에요!
공주 제민천의 조용한 분위기와 빵이 맛있는 곳
공주 여행 중 밤 디저트 외에 정말 맛있는 '빵' 자체를 즐기고 싶다면 소로빵집을 들러보세요. 특히 소금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공주에서 꼭 가보셔야 할 카페입니다. 제민천 산책길에 들러 커피 한 잔과 맛있는 빵도 드시고 잠시 휴식을 하면서 다음 일정을 정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