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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바람/싱가포르

싱가포르 여행 일정 추천/포트캐닝 트리터널 찍고 티옹바루 베이커리까지

싱가포르 인생샷을 찍으러 꼭 들리는 필수코스 중 한 곳인 트리터널이 있는 포트캐닝 파크에 다녀왔어요. 조금 걷다 보면 트리터널이 나오겠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정문에서부터 꽤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전 일정으로 추천하는 포트캐닝 + 티옹바루 베이커리 포트캐닝점

제가 묵었던 리프푸난 호텔에서 연결된 다리를 건너면 포트캐닝 정문이 나오는데요. 가까우니 동네 마실 다녀오듯 쓱 다녀오기 좋더라고요. 오전에 조금 일찍 일어나 한 시간가량 천천히 포트캐닝 산책 겸 조깅을 하고 티옹바루 베이커리에서 아침을 먹고 하루를 시작하는 일정이었어요.

포트캐닝 걸어서 여기저기 둘러보기

 

나무가 주는 편안함에 숨을 깊게 들이쉬며 걷다 보니 조용한 아침의 클락키도 보이더라구요. 

 

동남아의 무더운 날씨이지만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과 은은히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져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 포트캐닝을 천천히 즐기기 좋았어요.

 

역사의 흔적, BATTLE BOX ESCAPE SHAFT / 배틀박스 이스케이프 샤프트 

 

걷다 보니 세월감이 느껴지는 어떤 공간이 나왔는데 안내문구를 보니 지하 벙커의 비상 탈출구였어요. 1942년 2차 세계대전시 영국군의 육군 작전본부로 쓰였는데 지하 벙커의 입구가 막히면 이 통로를 통해서 지상으로 탈출이 가능했어요.

 

하지만 영국군이 일본군에게 항복을 외친 곳으로 쓰인 비운의 장소라고 하더라고요.

 

온라인 티켓 구매처에서 배틀박스 투어 신청도 가능해요. 투어 리뷰를 보니 한국 관광객보다는 외국 관광객들의 리뷰가 대부분이었어요. 아직은 한국 관광객에게 알려지지 않은 관광코스인 것 같아요.

 

배틀박스 투어는 1시간 구성으로 내, 외부를 둘러볼 수 있고 오디오로 해설도 나와서 꽤 재미있는 투어로 보여요. 다음에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싱가포르 인생샷 스팟 - 트리터널

 

계단 아래에서 위를 향해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이 되는, 싱가포르 대표 사진스팟 중 한 곳인 트리터널. 사진에 보시면 유독 페인트가 벗겨진 곳이 있는데 그곳이 스팟이에요. 일단 저도 한번 찍어보려고 갔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돌아왔어요. 

 

기다리고 싶지 않으면 오전 6시에 가라고 하던데 열정이 넘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사진 얼른 찍고 포트캐닝 둘러보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트리터널 쉽게 찾아가는 법

트리터널은 포트캐닝 공원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MRT로 가시는 분들은 도비곳 역에서 B출구로 나오면 찾기가 쉬워요. 

 

리프푸난 호텔에서 찾아가시는 분들이라면 포트캐닝공원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싱가포르 어린이 박물관 쪽으로 쭉 돌아가시는 게 가장 빠르고 쉬워요. 포트캐닝 공원으로 들어가서 찾으려면 오르락내리락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 수 있어요.

 

트리터널이 목적이시라면 포트캐닝공원 외곽으로 돌아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모래 놀이터 

 

어린이들의 공간, 모래 놀이터도 마련되어있어요. 다른 여러 놀이기구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슬라이드 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아이들.

 

신발 벗어 놓고 모래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건 만국공통인 것 같아요. 

 

제가 포트캐닝을 방문한 시간이 오전 9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이 앞쪽으로 돗자리를 펴놓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가족단위가 꽤 있었어요. 관광객들이 한강에서 피크닉하듯이 맛있는 음식을 포장해서 그늘에 돗자리 펴놓고 여유를 즐기는 현지인 모먼트도 좋은 것 같아요.  

 

활기찬 야생 닭들도 만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마리나베이샌즈호텔도 모두 반가웠던 오전 일정이었어요.

🌿포트캐닝을 산책을 마치며

릴스를 찍는 젊은이들, 요가하는 사람들, 태극권을 연마하는 분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포트캐닝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재미있었던 포트캐닝 산책이었어요. 티옹바루 베이커리에서 빵과 카페인 수혈도 하고 알찬 2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어요.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너무 좋고, 혼자 사색하고 싶은 사람, 아침에 간단히 산책 겸 조깅을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여기저기 다니며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는 것도 좋지만, 여행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